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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9. 00:09

제목 : 대규모 포털서비스 시스템, 이렇게 구축하고 운영한다.
강사 : 다음커뮤니케이션 이택경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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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경 이사님

Daum의 공동 설립자이시며,
 지금은 미국에 계십니다.


웹사이트 시스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것인가는 사이트를 갖고 있는 모든 기업 담당자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이다. 특히 시스템의 성능과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팀장이나 CIO, CEO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풀기 힘든 숙제다.

국내의 대형 포털사이트를 기획해 런칭시켰던 A씨는 이런 어려움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는다. "기획 단계에서 서비스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놓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국내에 참고할 만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구하기가 힘들어 어려움이 더 컸다. 성능을 강조하는 기술팀과 경제성을 강조하는 경영팀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결국 기술팀이 최초에 요청했던 것에 비해 코스트를 많이 낮춰서 최종 결정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서비스 시스템을 좀더 체계적으로 기획해서 구축했다면 코스트를 지금보다도 30% 이상 더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가 없다보니 모든 기업의 사이트 기획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효율적인 사이트 시스템 구축에 고민이 많다. 구축을 해놓고 나중에 '과도한 투자'를 해서 돈을 낭비했다는 자책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국내 최대의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택경 CTO가 대규모 포털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대한 몇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 다음 사이트의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참고할 수 있다면 다른 중소 규모의 사이트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택경 CTO는 우선 포털 서비스 시스템의 특징부터 정리했다. 포털에서 트래픽은 '양날의 칼'로 비유된다. 트래픽이 많아질수록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이에 따라 비즈니스의 기회도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시스템 측면에서 개발과 운영에 큰 부하가 걸리는 단점도 있다.

또 포털 서비스 시스템은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가 제시하는 포털 서비스 시스템 구성 전략은 다음의 2가지. 우선 트래픽과 복잡성, 지속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성능이 최적화된 구조로 통합적인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며 유연한 개발환경을 셋업해야 한다. 두번째 전략은 경제성인데, 효율성을 통해 리소스를 절감해야 한다.

포털 서비스 시스템의 플랫폼은 어느 것이 적합할까. 이 CTO는 리눅스와 NT&Windows 2000을 유닉스와 비교해 보았다. 리눅스2.4는 유닉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높은 반면 안정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 또 NT&Windows 2000은 유닉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환경이 용이하지만, 안정성이 미흡하며 성능을 최적화하기가 어렵고 원격 관리 기능도 미흡하다.

이 같은 평가하에 다음은 서비스 시스템 플랫폼을 이렇게 선택했다. 우선 유닉스를 DB서버와 mission-critical job, 그리고 기타 중요한 서버에 투입했다. 리눅스는 mission-critical하지 않은 일부분에 투입했으며, NT는 아웃소싱된 컨텐츠 서비스에 투입했으며 대규모 B2C 온라인 서비스 쪽은 투입을 자제하는 전략을 가져갔다.

이 자리에서 이택경 CTO는 ●포털 서비스 시스템의 특징 ●다음 서비스 시스템의 구성 ●대규모 서비스 시스템 튜닝 ●시스템 운영과 유지 보수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택경 CTO는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해 용량 계획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별적인 시스템들이 아닌 통합된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의 220명 직원 중 엔지니어가 90명에 달한다"며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해 CTO가 서비스 개발 관리를 맡고 CIO는 인프라 관리를 맡는 'CTO/CIO 이중체계'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To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