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IT 컨설턴트(솔루션분야)가 되고 싶은 학생입니다.
현재 학부 4학년이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중입니다.
솔직히 MIS쪽에서 좀더 알고 싶은것도 많고
학구열에 불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학부에서 배운게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더 배웠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누구나 다 석사 따는 세상에 저도 따야 되지 않나 싶어서요..
한국외대 경영정보학과를 생각중인데요..
주변에서는 석사과정만 할거면 안가는게 낫다고 말리는 사람들도 많네요..
현업에 계신분들이나 잘 아시는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올려봅니다..
대학원을 가서 석사과정만 하느니 박사과정까지 하는게 나을까요?
석사과정만 하느니 차라리 일찍 취직해서 실무경험 쌓는게 좋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하는데
IT 컨설턴트 같은 직종은 학사를 거의 안뽑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석사라도 나오는게 나을까요?
대충 질문 요약해보면
1. 학사 졸업 후 작은회사라도 취직하여 경험쌓고 큰 회사로 이직
2. 석사 과정
3. 박사 과정
이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현업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요즘들어서 부쩍.. 컨설턴트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
국내에 IT 컨설팅시장은 초기 단계라 시장에서 수요또한 그만큼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공급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상황이구요... 부동산,금융,법률, 보험 등의 분야에서는 컨설팅의 필요성을 고객들이 먼저 느끼고 반응을 하지만, 아직까지 IT 분야에서는 크게 필요성을 못느끼시는듯 합니다..
컨설턴트가 하는 컨설팅이란 부분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막을수 있는 판단력이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신입 컨설턴트를 뽑아서 교육을 시키고, 컨설팅 시장에 내 놓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업에 계신 컨설턴트 분들만 보더라도.. 실무 경험을 최소 5년이상 겪으신 분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서 실무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제의 차이겠죠....
문제는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줄수 있는 교육기관 및 대학원이 국내에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경영정보관련된 학과에서 개념에 가까운 정보들을 습득할수 있겠지만, 이 또한 실무에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서 컨설팅 포인트는 시장상황에 맞는 적용입니다.
국내 중소쇼핑몰 시장이 지금처럼 혼란스럽게 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지금 새롭게 쇼핑몰을 만들려고 하고, 본인이 컨설턴트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서 타 쇼핑몰과의 차별화 요인을 찾은후에 사이트 구축을 하겠죠.
그리고 경쟁사이트를 누를수 있는 마케팅 요소를 찾아내서 마케팅을 진행하면 됩니다.
이론 상으로는 어렵지 않죠..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쇼핑몰을 기본적으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 이렇게 3가지 파트의 인원이 호흡을 맞추어서 제작해야합니다. 1개월간 작업기간이면 거의 600~800만원의 기본적인 인건비 및 경비가 나오겠죠.. 물론 3가지 파트가 호흡이 맞아야 되고,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야 그나마 성공가능성이 높습니다. 타 사이트와 차별화 요인을 고려해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면 몇배 이상의 비용과 기간을 예상해야 합니다.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오버추어나 키워드 등록 등의 광고를 진행하려면 한달기준 평균 300~500만원의 마케팅 비용과, 운영인력의 인건비, 배송비, 사무실 운영비 등을 고려했을때는 쇼핑몰 초기에 2000만원 월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이 되어야 경쟁력있는 구성으로 시장진입을 할수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이 정도의 비용을 들여 진입할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거의 없습니다...
초기비용을 100만원 정도에.. 월 10만원 정도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이 차이를 찍어내는 방식의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서 초기비용을 몇십만원대로 낮출수가 있었죠...
하지만, 과연 이 방식이 시장에서 효율적이었을까요?...
쉽게 만들수 있는 쇼핑몰을.. 시장에서 차별화 하여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장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찍어내는 빌더를 가진 쇼핑몰 제작회사와, 키워드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들만 수익구조가 탄탄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장경쟁이 과열된 지금.. 컨설턴트라면 어떤 방법으로 쇼핑몰을 성공하게 만들까요?.....ㅎㅎ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수백가지의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시장에 진입을 합니다. 어떤 컨설팅이 고객들에게 필요할까요?....^^
IT컨설팅도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된 컨설턴트는 현재로써 IT컨설턴트가 포괄적인 컨설팅 업무를 전담하고 있구요,
개발쪽에서는 개발컨설턴트가 있습니다.. 주로 Web개발 컨설턴트와, SI개발 컨설턴트로 나눌수 있구요.
디자인쪽에는 UI컨설턴트, UX컨설턴트, BI컨설턴트 등이있습니다.
기획쪽은. BM컨설턴트, 도입컨설턴트 등이 있구요...
웹마케팅 컨설턴트와 같은 분야도 있구요..
세부적인 직업군이 나눠져 있긴하지만.. 생각보다는 전문적이지 않게 운영되고있는 업계현실상.. 제 생각에는 IT컨설턴팅을 중심으로 각 컨설턴트별로 전문분야로 움직이는게 맞겠죠..
학사, 석사, 박사.. 학력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경력또한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거겠죠..
현재 있는 컨설턴트의 경우. 해당분야의 전문적인 경험을 실무에서 쌓은후에.. IT를 포괄적으로 지원해 주는 역활을 맡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외국에는 컨설턴트 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꼭 공부를 하실꺼라면.. 조금더 관심있는 분야를 선정하신 후에.. 그 분야를 마스터 하시고, 그 경험을 토대로 컨설팅을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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