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30. 10:37

[질문]
 

아 내일 xxxx 면접이 잡혀 있어서요..
제가 이번에  학원 수료 하고 취업때문에 면접 제의를 받았거든요
웹디자인분야 초짜라..
회사에 대해서 쳐봤는데 별로 안좋다고들 하시는데 어떤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어떤 회사가 좋고, 어떤 회사는 좋지 않다.. 이런 기준은 극히 주관적인 기준일 뿐입니다.
해당 회사가 업무적성이 맞고, 일을 할 의욕이 생기는 회사라면, 아무리 주위의 평판이 않좋더라도 본인에게는최상의 직장이 될수도 있습니다.

 IT쪽 선배의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조언을 드린다면,
1. 일에 동기부여가 될수 있는 업체인가?
2. 발전 가능성이 있는가?
3. 인원 변동이 많지 않은가?
4. 회사 업무 프로세스가 본인과 맞는가?
5. 투명적인 재정운영을 하는 회사인가?
6. 고객과의 마찰이 있는 회사인가?

위의 요소들을 통해서 다닐수 있는 회사를 선정하는게 가장 좋겠죠...

 IT쪽의 근속연수가 타 사업영역에 비해서 짧은 편입니다. 새로 생겨나는 회사도 많고, 망하는 회사도 많은 사업분야가 IT입니다. 그만큼 급여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생각하면, 신생회사에서 기회를 살릴수도 있고, 본인의 능력이 회사에 도움이 되어 망하지 않은 회사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사업영역이 시작된지 20년이 않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타 분야에 비해서 높은 편이죠.

 xxxx은 웹에이전시 형태 중에서 저가형 웹사이트를 중심으로하는 업체입니다. xx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서 고객층이 두터운 편이지만, 저가형 웹사이트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템플릿을 극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반복적인 템플릿 작업은 창의성과 거리가 먼 작업이죠...
만약 본인의 작업 스타일이 반복적인 작업에 더 흥미가 있으시다면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신다면, 저가형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제작하는 웹에이전시에서는 적응하기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심할 경우.. 로고 파일수정만으로도 웹사이트를 납품하기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웹사이트를 만들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신입의 입장에서 고가형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만드는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초기부터 창의적인 사이트를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디자인과 창의성이라는 단어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 겠죠..

 저가형 웹에이전시는 고객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가격구조를 낮추기 위해서 일방적인 작업패턴이 많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의견이 많은 부분 반영이 될수가 없는 구성입니다. 30만원으로 기획,디자인, 개발의 3가지 요소를 진행한다고 할때.. 인건비 조차 나오지 않겠죠...

이를 30만원에 해결하기 위해서.. 기획이 필요없게끔 단순화 시키고, 디자인의 요소는 템플릿을 활용해서 디자인하고, 개발의 요소는 솔루션을 활용하여 인력구조를 단순화 시킵니다.

당연히 개발기간이 빠르고, 고객 불만이 많겠죠...^^ 아마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불만글들이 거의 대부분은 이런 내용으로 인한 것들 입니다.

 

100% 본인과 맞는 회사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힘들더라도 그 경험을 쌓을수 있는 회사라면, 노력해봐야겠죠.

그럼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드립니다.

   


Posted by ToTb